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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설록 오땡큐 티박스 리뷰 & 커피 끊은 후기

by _화양연화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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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지독하게 심한 불면증이 있었다.

그래서 일단 커피를 끊어보았다.

 

직장인이라면 커피의 효능을 정말 공감할 것이다.

아침과 점심 식사 이후 한잔 마셔주면 정말 호랑이 힘이 솟아나는 것처럼 집중력도 높아지고 사람이 활기차 진다.

정말 커피는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ㅎㅎㅎ

 

그러나 지독한 불면증이라는 부작용에다가 잠을 못 자 피곤해서 또 더 진한 커피를 찾게 되고 뭔가 더 안 좋은 구렁텅이로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아침에 한잔만으로 양을 줄여도 보았고 결국에는 아예 커피를 끊기도 했다.

 

커피를 오래 마시다 갑자기 끊으면 처음에는 머리가 미친 듯이 아프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도 딱 5일 정도만 참으면 된다.

점점 양질의 수면을 취하게 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올라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잠을 잘 자게 되면서 정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하루 종일 거의 달고 살던 커피를 끊으면 입이 심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냥 맹물을 마시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차'였다.

 

그런데 차 종류에는 생각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은 것들이 많다.

그중에 최고봉은 바로 "홍차"이다.

홍차를 마시고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이룬 날도 있었다.

정말 이 기억은 무시무시하다. 보통의 불면증은 피곤하고 잠은 오는데 잠이 들지 않는다 였다면 홍차를 마신 날은 정말 정신이 잠들기 전까지 또록또록했다. 

 

홍차 한 잔(8 fl oz 또는 약 240ml)에는 64mg~112mg 정도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보통 일반 커피 가게에서 사 먹는 아메리카노 1샷 기준 50mg~63mg 정도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그래서 차를 마실 때도 카페인 함량을 꼭 찾아보게 되었다.

일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차인 녹차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의 절반 수준인 24mg~39mg이다. 이 정도의 함량은 나에겐 아침 9시 즈음에 딱 한잔만 마실 때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소량의 카페인이 적당하게 몸의 활기는 주면서 수면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

거기다 블렌디드 차는 카페인 함량이 더욱 낮아진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 바로 오설록의 차들이었다.

 

사실 오설록오 땡큐 티박스 이 제품은 지인에게 선물 받은 것이다.

요즘 커피를 끊고 차를 마신다고 하니 오설록 제품들이 좋다고 추천하며 선물해 주었다.

이 제품으로 블렌디드 차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오 땡큐 티박스에는 6종류의 차가 있다.

 

- 오설록 제주 유채&꿀 티 : 향긋한 꽃향과 달콤한 꿀 향미가 가득한 유채&꿀 블렌디드 티

- 오설록 제주 삼다 영귤 티 : 그윽한 발효차에 제주 영귤의 상큼함을 더한 블렌디드 티

- 오설록 제주 동백꽃 티 : 향긋한 열대 과일 풍미를 품은 동백꽃 블렌디드 티

- 오설록 제주 난꽃향 티 : 귀한 제주 한란의 품격 있는 향을 담은 블렌디드 티

- 오설록 제주 순수 녹차 :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의 오리지널 순수 녹차

- 오설록 삼다 꿀배 티 : 달콤한 꿀 향미 가득한 배향 블렌디드 티

 

이렇게 6가지 맛이 각각 5개씩 들어있다.

 

일단 순수 녹차에서 정말 깜짝 놀랐다. 오설록 카페를 가도 나도 일반 그냥 티를 그 돈 주고 마시기는 좀 아깝다고 생각이 들어 라테류나 주스랑 섞인 것이라던지 차의 본연의 맛을 오롯이 즐기지 못하는 음료를 주로 먹었었다. 

 

그래서 오설록의 순수 녹차는 처음 맛본 것이었는데 정말 깔끔했다. 맛과 향이 모두 강하지 않지만 은은하게 깔끔해서 카페인만 아니라면 하루 종일 마실 수 있는 차였다.

 

나머지 블렌디드 티들도 은은한 향들이 일품이다. 오설록 제품의 특징이 모두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맛이라는 거다. 한 번에 아 진짜 맛있다는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한 맛과 향에 계속 생각나고 또 찾게 되는 그런 맛이었다.

 

그리고 6가지 다 다르게 특색이 있고 맛있어서 돌아가며 오늘은 뭘 마셔볼까 고민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꿀 티의 경우는 달지 않은데 꿀 향은 나면서 끝 맛이 살짝 단 맛이 도는 것 같은 느낌? 정도라서 달콤한 간식이 먹고 싶을 때 참을 수 있는 대체 음식이 되기도 했다.

 

오설록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많았는데 오 땡큐 티 박스를 다 먹고 나면 다른 제품들도 사 먹어 보고 싶다. 물론 오 땡큐 티박스에 있는 제품을 단품으로도 구입 가능하다.

 

홈페이지 : 오설록, 차와 제주가 선사하는 가치 있는 쉼 | 오설록 (osulloc.com)

 

오 땡큐 티 박스의 가격은 2만 2천 원으로 30개의 티백이 들어있는 거 치고 솔직히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단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격 면에서는 더 괜찮다. 그러나 블렌디드 차에 입문하는 사람이 다양한 맛을 즐겨보고 싶다거나 선물용으로 구입을 원한다면 정말 받는 사람이 기분 좋을 만한 선물이다.

 

오설록의 차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해보자!

 

 

다양한 차의 카페인 함량이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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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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