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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영화] 상견니 후기 - 사랑에 미친 자들의 이야기

by _화양연화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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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ott에 일제히 영화 상견니(너를 만나고 싶어)가 풀렸다.
드라마판은 비록 안 봤지만 주위에 상친자들이 좀 있는 편이라 상견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멍청구간에 대해서도 많이 들었고 쏘이쟌스쟝니~ 이 노래마저도 알고 있었다. ㅋㅋㅋ
 
사실 드라마 상견니를 보려고 시도는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여주인 가가연의 비주얼이 나에겐 장벽이었다.
중드나 대드는 무조건 이쁘고 잘생긴 사람이 나와야 그나마 볼 수 있다. 내용이 길다보니 루즈해지기 쉬워 드라마를 시작했다가도 탈주한 적이 아주아주 많다.
 
그래서 차마 드라마는 길어서 못 보겠고 그래도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니 영화판으로 대략적 내용은 한번 볼까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사실 전반부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작품이 타임슬립물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반전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갑자기 확 몰입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말고 이전에 엽죄도감에서 보았던 김세가도 나왔는데 김세가의 새로운 서사도 흥미로웠고 이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생각될 정도로 가가연과 김세가의 연기합이 너무 좋았다. 김세가는 왠지 드라마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를 영화판을 위해 새롭게 만든 것 같았다. (상친자에게 확인 결과 맞다고 한다. ㅎㅎㅎ)
 
그런데 친한 친구의 첫사랑과 똑같이 생긴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의 시작부터 나라면 있을 수 없는 설정에 의문이 생겼고 결과적으로 나는 모쥔제(시백우)가 너무 불쌍했다.
 
상견니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모두 사랑에 미친 자들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보다 차라리 널 살리고 내가 죽겠다라니...... 하긴 죽은 자보다 남겨진 자들이 더 고통스럽긴 한 것 같다. 슬픔, 외로움, 그리움 이런 감정들은 고스란히 남겨진 자들의 몫이니깐.
 
영화를 볼 때는 쏘이쟌스장니~(우바이의 라스트댄스) 이 노래가 너무 방정맞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영화가 끝나고 나니 이 노래만 머리에서 멤도는 게 참 신기하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끼손가락 걸기'가 너무 로맨틱했다. ♡
 
상친자들은 영화판보다 드라마판이 더 좋다라고는 하던데 나는 영화만 놓고 보더라도 꽤 괜찮은 작품 같다.
 
 
허광한 (왕취안성, 리쯔웨이 역)

출생 : 1990. 10. 31. 대만
신체 : 178cm
 
생각보다 키가 작아서 놀랬다. 얼굴이 너무 작아서 더 크게 보였나보다. 당연히 180 넘을 줄 알았다.

 
가가연 (황위쉬안, 천윈루 역)

출생 : 1985. 1. 10. 대만
신체 : 165cm, 45kg
학력 : 대만실천대학교 응용영어학과
 
나이 알아보고 놀랬다. 역시 연예인은 다르다.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상당히 동안이다. 거기다 연기를 확실히 잘한다.
 
시백우 (모쥔제 역)

출생1996. 8. 9. 대만
신체184cm, 73kg
소속사 eelin 모델 에이전시
 
진짜 박서준 닮았다. ㅋㅋㅋ

 
김세가 (황위쉬안의 상사 양하오 역)

출생 : 1986. 11.10. 중국
신체 : 189cm, 77kg
작품 : 엽죄도감, 이십불혹, 청춘연애(영화)


 
넷플릭스에서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한국판 리메이크가 제작 예정이라고 한다. 안효섭전여빈강훈이 주연을 맡았다. 한국 리메이크판도 너무너무 기대된다. 사실 이 내용은 2시간짜리 영화로 다 설명하기에는 모자란 감이 있다. 한국판 드라마로 이 아쉬움이 다 채워지길 바래본다. 
 
영화를 다 보고나니 버블 밀크티가 너무 먹고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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