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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영화] 한산에서 원균 고증을 제대로 지킬 수 없는 이유

by _화양연화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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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팅 한대로 나는 한산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카타르시스를 느낄 정도로 시원한 쾌감을 주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유일하게 발암을 일으키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원균'이었다.

나는 그저 원균을 이순신 장군을 시기하여 모함하고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말의 원인을 만든 무능한 장수라고만 알고 있었다. (원균이 지휘한 칠천량해전 패배로 이순신 장군이 피땀으로 만든 조선 수군 전력의 8할이 사라졌다.)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하나 보았다.


이건 뭐 내가 아는 것보다 더 역적인데......

영화 한산에서는 이렇게 원균의 빌런 행위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지는 않는다.
그저 사사건건 이순신 장군에게 시비를 걸고 이순신 장군의 의견에 반대한다. 이를 본 향도 어영담(안성기 배우)이 제자 이운룡(박훈 배우)에게 말이 안 통하는 상관 (경상 우수사 원균)을 모셔서 힘들겠다고 하자 주변에서 킥킥대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좀 사이다였다. ㅋㅋㅋ
그리고 원균 역할을 연기한 손현주 배우가 얄밉게 연기를 너무 잘해서 발암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원균의 악행은 한산에서 묘사된 것의 정말 100분의 1도 안되는 것 같다.

실제로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에는 원균의 욕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난중일기에 이렇게 상세하게 나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원균은 부정한 행위로 무과직에 급제하여 아버지인 원준량이 자식의 부정입시 혐의로 탄핵받았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원균의 후손들은 이렇게 원균 쉴드치기로 우기고 있다고 하니 그저 통탄할 따름이다.

참고의 원균의 후손으로는 전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전신) 원유철 국회의원이 있으며 작년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되었다. 일각에서는 무서운 유전자의 힘이라는 말이 있더라. 역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후기, 명량과 비교해서 보면 더 재미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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